(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말다툼을 하던 중 친언니를 흉기로 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3일 살인미수혐의로 A(19)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청원구 자신이 사는 단독주택에서 부엌에 있던 흉기로 친언니 B(22)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팔과 등을 다친 B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뒤 A양은 119에 신고했다.

공동 대응으로 출동한 경찰은 A양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과 B씨는 평소 함께 살면서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말싸움을 하다가 화가 나서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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