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가뭄에 단비 같은 국비확보에 역략 집중 " 당부

김재종 옥천군수가 23일 전체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추진상황보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국·도비 내년도 목표액 1900억원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었다.

김재종 군수는 23일 전체 실과소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추진상황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부서별로 신청할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한정된 지방세수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로서 국비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군수가 앞장서서 국회든 중앙부처든 언제든지 발로 뛸 준비가 돼 있으니 직원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옥천군의 내년도 잠정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의 1402억원(424건)보다 583억원(41.6%) 늘려 잡은 1985억원(416건)이다.

주요 사업은 수소 충전소 설치 지원사업(21억원),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조성사업(20억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68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57억원),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사업(12억원) 등이다.

군은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우선 이달 중으로 중앙부처 등에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이후 상급기관을 직접 방문해 군의 사업 추진 의지와 타당성을 적극 피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편성시기인 오는 6월부터는 옥천군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충북도청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정부예산안 의결 시까지 예산안 심의 동향 파악과 정부의 쟁점사업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올해 목표한 정부 예산액을 전액 확보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옥천군은 지난 19일 박승환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정부예산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신속한 예산집행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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