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오른쪽·충북지사)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장과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장이 24일 오전 충북도청 이 지사 집무실에서 도핑관리 업무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는 주요 종목 선수들은 체계적인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핑방지위는 대회 기간 전문인력을 조직위에 파견, 참가 선수들의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금지된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대상 종목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관리하는 태권도, 무에타이, 사바테, 주짓수,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크라쉬 등 8개이다.

채취 시료에서 흥분제나 펩타이드 호르몬제 등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면 메달이 박탈되며 해당 종목 국제연맹이 징계 수위를 정한다.

소변·혈액시료 검사는 WADA가 인증한 실험실이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맡는다.

이시종 지사는 "충주 무예마스터십이 공정하고 깨끗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태권도, 유도, 삼보,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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