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고향인 음성에서 마라톤동호인들과 함께 달려

28일 제13회 반기문마라톤대회가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많은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에서 개최된 ‘제13회 반기문마라톤대회’가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김찬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대회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던 반기문 전 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 전 총장과 조병옥 군수, 이시종 충북지사, 기관사회단체장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5㎞ 미니코스에 직접 참가해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단체대항전 등 5개 부분으로 진행됐다.

대회 명성에 걸맞게 잔치국수, 주먹밥, 돼지고기 수육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무예 공연, 프로야구 한화 치어리더팀의 치어리딩 공연, 전자현악 3인조 밴드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대회장에는 마라톤 동호인 가족,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 6000여명의 인원이 대회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날 마라톤 코스에는 풀코스 반환점에 마련된 풍물단 공연 등 각종 이벤트와 지역 주민들의 거리 응원 등으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에게 응원과 힘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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