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4회 세종시 어울림거북이대회’가 26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시민과 운영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4회 세종시 어울림거북이대회’가 26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시민과 운영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세종호수공원 산책로를 따라 슐런, 조정(로잉머신), 디스크골프, 보치아 등 비장애인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장애인생활체육 종목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참참참, 병뚜껑 치기, 딱지치기 등 15개 종목의 체험코스가 마련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식후 공연 또한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종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페토’ 밴드 팀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며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

이강진 정무부시장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어울림거북이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용기를 북돋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어울림거북이대회의 원활한 대회 진행 및 운영을 위해 여성예비군중대와 203특공여단, 1365자원봉사센터, 남서울대학교 스포츠비즈니스학과, 우송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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