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괴산의 음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괴산군향토음식연구회는 지역의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년 넘게 운영 중인 연구단체로, 현재 5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회는 그동안 향토음식전시회 및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괴산고추축제 시 고추 속 체험장과 고추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과 보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역특화음식으로 개발한 장수밥상 메뉴 활성화와 함께 괴산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달까지 고추정식 등의 메뉴 전수교육 및 평가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민체전 개막일인 내달 13일에는 환영 만찬에 고추정식 상차림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지속적인 교육 평가를 통해 △고추정식 △옥수수정식 △배추정식 등 괴산을 대표하는 장수밥상 메뉴 개발을 금년 내 마무리하고, 본격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춘난 향토음식연구회장은 “오는 6월 괴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환영 만찬을 향토음식연구회에서 맡게 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장수밥상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