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서관·공연장·문화교실 등 갖춰 2021년 개소

화재 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 대해 본격 철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곳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제천화재참사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화재 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 대해 본격 철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곳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제천시에 따르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중 시민문화타워(가칭) 건립공사 기본계획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설계 용역을 마친 뒤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6월 시민문화타워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민문화타워는 정부 특별교부세 30억원 등 1단계로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천50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곳을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 커뮤니티 공간, 문화교실, 카페, 옥상정원 등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며 오는 2021년 8월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건물이 철거된 뒤 시민문화타워가 들어서면 침체한 주변 상권도 활성화하고 지역 분위기도 쇄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확보한 이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작업은 지난 7일 본격화됐다.

시는 스포츠센터 건물 완전 철거 후 시민문화타워 건립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곳을 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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