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가족만족도 설문조사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가족간 대화시간이 길수록 가족 만족도 점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14일 가족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족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73점으로 2018년(8.00점)에 비해 0.27점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17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8.05점), 50대(7.67점), 60대 이상(7.56점) 순이었으며 20대 이상은 7.14점으로, 2018년 8.28점보다 1.14점 낮아졌다.

가족만족도(6점∼10점)가 높은 이유는 ‘가족과의 유대관계’ 53.1%, ‘자녀들의 바른 성장’11.5%, ‘경제적 안정’ 11.5% 순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건강’이 가족의 행복과 만족의 이유라고 응답했다.

가족만족도가 5점 이하인 응답자들은 ‘경제적 어려움’(32.5%)을 원인으로 꼽았다. ‘의사소통문제’ 26.8%, ‘가치관의 차이’ 21.7%, ‘건강’ 12.7%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대화시간 30분 미만은 2018년 63.8%에 비해 9.4%p 낮게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20~30분까지의 대화시간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족 간 대화시간이 높아질수록 가족만족도 점수가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화가 없을 때 만족도가 5.87점에 그친데 비해 대화가 1시간 이상인 경우 가족 만족도는 8.82점으로 2.95점의 차이를 보였다.

가족 간에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37.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과 우선순위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충북도민 3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6.93%)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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