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489명 학대 여부 등 확인…신고센터도 운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오는 11월까지 도내 정신·발달장애인 1만1489명을 대상으로 인권실태 조사를 벌인다.

2일 도에 따르면 정신·발달장애인 인권실태 조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실태조사는 이장과 통장이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거주 사실을 확인하고 생활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대가 의심되면 읍·면·동사무소 직원이 확인 조사를 하고, 충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심층 조사를 한다.

도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경제적 착취, 방임, 유기, 강제노역, 임금체불 등 피해 장애인이 발견되면 가해자와 긴급 분리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임시 보호, 사회복귀를 위한 쉼터 입소 의뢰, 사법기관 수사 의뢰도 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기간 도와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는 인권침해 신고센터가 설치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장애인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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