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경의 빼어난 경관과 스토리가 있는 명소 많아..

단양군이 주말이면 지역 명소를 찾아 그곳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음미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양개 빛 터널 비밀의 정원.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이 주말이면 지역 명소를 찾아 그곳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음미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밀의 정원과 이끼 터널,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로맨스길 등 감성을 자극하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2만 송이 LED 장미와 다채롭게 치장된 일류미네이션이 어우러진 밤풍경으로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알려진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이 정원을 방문하면 동굴 내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던 곳인데 도로가 생기면서 탄생한 인위적인 창조물이지만 녹음이 가득한 봄과 여름이 되면 초록 이끼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비밀의 정원과 이끼터널 인근에는 전국적인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가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단양군수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 온달과 평강의 역사 속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공원과 고드너머재(보발재)∼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3.8km의 온달평강로맨스길도 코스가 완만해 트레킹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8경과 제2단양 8경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단양이지만 퇴계와 두향, 모죽지랑가, 온달과 평강 등 숨은 이야기들은 그 명소가 가지는 의미가 색다르게 다가온다”면서 “주말 가족여행지로 단양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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