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예산군과 홍성군의 택시 요금이 오는 7월 1일부터 16.81% 인상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인상 이후 6년 동안 동결 되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서민 가계 부담을 고려해 충남도 소비자정책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에따라 예산과 홍성의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의 1.5km에 2800원에서 1.4km 3300원 오르고, 거리요금은 90m 100원에서 83m 100원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심야 시간대인 오전 0시부터 4시 까지는 사업구역 외 운행에 따른 20% 할증과 25초당 100원의 시간요금(15km/h 주행 시)은 종전과 같이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또 거리별 요금은 1회 평균 영업거리 인 3.16km의 경우 종전 4640원에서 5420원으로 16.81% 인상되고, 5km의 경우 6680원에서 7630원, 10km의 경우 1만2240원에서 1만3660원으로 인상된다.

군 관계자는 “인건비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어려움과 주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남도 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요금을 현실화했다”며 “앞으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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