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충북 제조업을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 제조업을 강력히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제조업 비중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충북과도 밀접히 관련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충북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충북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 제조업이 가장 튼튼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제조업 일자리 공급 등 여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오창에 지식산업복합센터를 어렵게 유치했다"며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을 특화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정원이었다가 서울로 넘어간 건국대 의과대학 정원(40명)을 충북으로 환원하든가 충북 정원을 더 달라고 하든가 해야 한다"며 "다른 시·도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충북대 의대 정원(49명)을 늘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가 없는 시·도로 이전한 기관·기업 임직원 자녀에게 고등학교 입학 특례를 주자는 내용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낸 것과 관련, "시행령이 이른 시일 안에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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