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역사탐방 우리 민족의 성산(城山), 드디어 백두산에 오르다!

진천상신초 학생들이 백두산 천지를 등정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진천상신초 학생들이 윤동주 생가를 관람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진천상신초 학생들이 연길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 상신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백두산에 올랐다.

상신초는 진천혁신도시 통폐합 학교이전 예산 일부를 활용해 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프로젝트’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상신초는 유네스코이념인 평화, 자유, 정의, 인권에 기반한 글로벌유네스코학교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의 기간 동안 백두산 북파, 서파 코스로 우리 민족의 성산(城山)인 백두산 천지에 오르며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졌다.

학생들은 백두산을 등반하며 호연지기를 함양하고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해 민족의식과 국가관을 길렀다. 다양한 문화경험을 통해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고 견문을 넓혔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견주어 노래한 민족시인인 윤동주 생가와 명동교회, 윤동주 기념비, 명동학교 유적을 방문하면서 애국심을 고양하는 기회도 가졌다.

1906년 한국의 신학문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만주 용정에 설립하고, 민족교육을 통한 만주지역에서의 항일독립운동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충북 진천 출신 이상설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역사의 길을 함께 걸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른 정채민 학생은 “눈 앞에서 천지를 바라보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하고, 감동받았다”며 “나라 사랑의 실천으로 펼친 독립운동의 정신을 마음에 오롯이 새기고, 돌아가서도 적극 홍보해 역사탐방의 의미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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