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충주세계무술축제 준비 만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세계무술박물관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했다.(사진)

충주세계무술박물관은 전 세계 무술과 관련된 공예품과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11년 개관이래 매년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무술박물관에는 우리나라 무술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과 전시품을 비롯해 세계무술축제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세계 각국 무술단체가 기증한 무기와 공예품, 도복 등 전 세계 무술관련 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무술박물관은 최신 전시기법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박물관 리뉴얼 사업을 진행했다.

개편된 전시실 1층은 서양 무술실, 2층은 한국 무술실, 3층 동양무술실로 기본 아이템을 구성하고 무술주제실에 맞춘 전시패널을 영문과 한글판으로 제작해 게시했다.

또한 다양한 무술콘텐츠를 영상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 무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바닥 가까이 설치돼 있던 전시테이블을 관람객 눈높이에 맞게 설치해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전시실 전체에 방염 필름공사를 시행, 재난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박물관 리뉴얼 사업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하는 해외선수단에게도 무술의 메카 충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충주세계무술박물관은 한국 무예에 대한 전통적 근거를 만들어두는 자료이며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의 기본 전시기능은 유지하고 추가로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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