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도약 이뤄낼 것”…김종대 의원과 경선

정세영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국동시당직선거 도당위원장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정세영(55)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다음 달 치러질 동시 당직선거를 앞두고 25일 도당위원장에 다시 도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도당위원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당원동지들과 함께 내실 있는 진보정치의 대장정을 이어가겠다”며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도당위원장 후보로 함께 등록한 김종대(비례·55) 국회의원과 경선을 하게 된다. 김 의원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 출마를 노리고 있다.

정 위원장은 2000명 당원 시대로의 도약과 내년 총선 승리, 충북 전 지역 지역위원회 창당, 2022년 지방선거 후보 발굴을 통한 정의당 지방의회시대 개막을 약속했다.

또 중소상공인 지원 및 노동자 일자리 지키기, 비정규직 상담창구인 민생·비상구 확대, 부문 위원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충북 모든 지역구에서 출마자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거기에서 도당위원장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당직선거가 끝난 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한다면 활동 근거지인 청주 서원구가 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정 위원장을 운호고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정의당은 당권당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8∼12일 온라인투표와 13일 현장투표를 통해 새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