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 26일 기자회견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 오창읍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이에스지청원의 불법.탈법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이에스청원이 소각장 사업 추진과정에서 친위세력을 만들려고 십수억원의 금품을 살포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자금 출처와 이 업체에 취업한 퇴직 환경부 공무원의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와 시의회는 주민들을 위해 소각장 설립을 반대하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부동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스지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282t 규모의 소각시설과 하루처리용량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각각 추진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업체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단체 등에 금품을 살포한 의혹이 있다며 진정을 내는 등 반대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