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2일 오전 9시 37분께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2차 전지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해당 공장 내부에서 작업자들이 망간과 가성소다, 황산 등을 탱크에 넣고 용해하는 작업 도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A(40)씨 등 이 회사 근로자 2명이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 폭발규모가 크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소방차, 인력 등을 급파해 유독가스 제거 등 현장 정리 작업을 진행한 뒤 철수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황산을 취급하는 공장인 만큼 폭발과정에서 황산이 누출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해 작업을 위해 황산 등을 넣은 탱크가 갑자기 폭발했다”는 회사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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