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폭염주의보 계속…청주 낮 최고 33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때이른 폭염은 9일에도 이어지겠다. 10일 장맛비가 내리며 더위는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고 남부 내륙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3~6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에도 오전 9시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충청 등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도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이날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0도, 대전 19도, 세종·충주·공주 18도, 천안 17도, 제천 16도 등 16~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3도, 충주 32도, 대전·세종·공주 31도, 천안 30도, 제

현재 충청권에선 대전, 세종, 충북 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청주, 충남 홍성·청양·부여·논산·아산·공주·천안에 폭염주의보가 여전히 발효돼 있다.

앞서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30.5도, 충남 부여 30.3도, 인천·경기 이천 30.2도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상으로는 서울 강서·경기 양주·전북 정읍 32.2도, 충남 논산 31.9도 등을 기록했다. AWS 측정기온은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10일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후 3~6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10일 낮 기온은 22~28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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