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목표인 30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지난 3일 기준 청주공항 이용객이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8월 15일에 150만명을 넘어선 것에 비해 43일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국제선은 28만4212명으로 전년대비(11만384명) 157.5% 대폭 증가세를 보였고, 국내선도 총 122만2148명이 이용해 전년대비(108만4284명) 12.7% 증가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5월 웨이하이(위해) 노선을 주 3회 신규 취항했고, 진에어도 3월부터 국내선(제주) 정기노선을 주 4회 증편했다. 또 이스타 항공이 하반기 중 중국 하이커우(7~10월), 장가계(10월~) 노선취항이 예정돼 있어 성수기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창희 청주지사장은 “2016년 중국 한한령 이후 국제선 다변화 노력과 국내선 정기노선 확충으로 7월초에 이와 같은 실적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목표인 300만명을 넘어 310만명까지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중국(옌지, 심양, 하얼빈, 푸동, 항저우, 대련, 북경, 웨이하이), 일본(오사카, 치토세), 대만(타이페이), 미국(괌) 등 12개 정기국제노선을 운항중이며 중국(하이커우), 몽골(울란바토르),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울란데우), 베트남(다낭) 등 7개 부정기 국제노선을 운항 또는 운항예정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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