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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의학칼럼-담관암과 담낭암(하)
동양일보 의학칼럼-담관암과 담낭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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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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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림 충북대병원 외과 교수

충북대병원 외과 최한림 교수=담관암·담낭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복부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그리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이 있다.

초음파검사는 일차적인 검사이고, 복통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서 담석증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데, 담낭용종과 담관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T는 암의 진단과 병기를 판단할 때 유용한 검사로서, 수술의 가능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MRI검사는 CT 검사 결과가 애매한 경우에 시행하고 간전이 여부를 좀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담관의 협착과 폐쇄, 담관 침윤 범위 등을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 또한 높다.

담관은 가늘고 주변장기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담관암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담관이 간에서 나오는 부분인 간문부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간문부 담관암)에는 초기부터 주위 혈관과 담관으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시 소견에 따라 간절제를 같이 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로 암을 완전히 없애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담관이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경우(원위부 담관암)에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 데, 수술 후 췌장루, 위배출지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약 10-20% 정도이다.

담낭암은 조기인 경우(암세포가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도한다.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간 일부와 림프절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담관암과 담낭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하는 수 밖에 없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해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내 담석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담도 또는 담낭에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적인 검진 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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