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송컨벤션센터…충북대병원 등 11개 병원 참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교육부와 국립대병원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집단협의에 나선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청주 오송컨퍼런스센터에서 11개 국립대병원과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집단협의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국립대병원은 충북대·충남대·서울대·부산대병원 등 11개 병원이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집단협의를 거부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공문을 보내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을 병원 측에 주문했으나 국립대병원 측은 비용 부담과 자회사 전환 등을 열어 두고 검토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등 일부 노조는 정규직 전환 문제로 노사분규도 겪고 있다.

국립대병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 기관이나 지난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1단계 기관 정규직 전환 추진실적’을 보면 14개 국립대병원 전체 간접고용 근로자 5223명 중 정규직 전환 인원은 292명(5.59%)에 불과했다.

이번 교육부 주관 국립대병원 노사 집단협의가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는 국립대병원 비정규짂의 정규직 전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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