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식문화계승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전통음식을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식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식문화 계승사업’을 확산한다.

4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시작한 이 사업은 전통 식문화의 지식과 우수성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계승·발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도입 첫해 76개 학교에서 시작, 올해 두 배 가량 증가한 137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영양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전통 떡과 전통 음료, 전통 과자, 배추김치, 고추장, 궁중떡볶이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진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전통음식 조리체험학습을 신청한 학교에 실습기구 구입비와 식재료비·교재비, 실습보조인건비 등으로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종석 충북교육청 급식팀장은 "재미있는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전통식문화의 맥을 잇는 것은 물론 당‧나트륨‧지방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학생들의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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