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에어커튼 설치 및 경로당 대상 전담제 실시 등 추진

단양군은 도내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가축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군민안전 사수를 위해 폭염대책 총동원에 나섰다. 사진은 신호대기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은 도내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가축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군민안전 사수를 위해 폭염대책 총동원에 나섰다.

올 들어 가장 무더웠던 지난 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3시께 단양지역 수은주가 37.6℃까지 치솟으며 올해 낮 최고기온 일극 값을 갈아치웠다.

단양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군민 건강을 지키고 폭염피해 예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폭염대책을 총 동원해 추진 중이다.

폭염대책으로 군은 올해 처음 지역 버스승강장 에어커튼(송풍기)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지난 4~5월까지 2달여 기간 4500만원을 들여 군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24개소에 에어커튼(송풍기)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인 노약자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아울러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일 부터는 단양읍 주요도로면 온도 저감을 위해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고 온도를 기록한 지난 6일 부터는 무더위 쉼터 경로당 124개소를 대상으로 폭염관리 전담제를 실시하는 한편 부서별 구역을 지정해 무더위 쉼터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를 파악해 신속 대처하고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 등 홍보문구가 담긴 물티슈 6200개를 배부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 보호를 위해 신호대기 횡단보도 1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가뭄과 일손부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동급수반인 단비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습한 공기로 인해 힘든 시기지만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군은 주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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