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및 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애로지원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상황실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지역 기업의 경제 동향 모니터링, 기업 피해 접수, 애로사항 해소 지원, 수출 컨설팅 등의 일을 한다.

서산에 입주한 447개 제조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 분야(74개사)와 석유화학제품 분야(55개사)로, 반도체 소재 분야 중심의 일본 수출 제한 피해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분야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맹정호 시장은 "지역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자금과 세제 지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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