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대전국제음악제... 세계적인 연주자 총출동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전을 찾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대전국제음악제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앙상블홀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13일 금남새 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막을 올린 음악제는 오는 20일 프랑스의 ‘SAXBACK 앙상블’ 공연까지 10개의 릴레이공연으로 펼쳐진다.

대전국제음악회는 2001년 대전실내악축제로 시작해 2017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14일 오후 7시 30분 앙상블홀에서는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와 토마스틱 인펠트사 소속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가 ‘토마스틱 인펠트 렉쳐콘서트’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7시 아트홀은 한국인 최초로 재즈 명가 블루노트에 입성한 곽윤찬 재즈피아니스트의 재즈콘서트가 열린다. 조인상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며 베이스, 드럼, 재즈보컬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앙상블홀에서는 한·중·일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아시안 라이징 비르투오지 트리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원재연 피아니스트, 유리아 이라이 바이올리니스트, 쉥한 쟈오 첼리스트가 연주한다.

김태형 피아니스트와 솔앙상블은 17일 오후 5시 앙상블홀, 한동일 피아니스트의 무대는 18일 오후 7시 앙상블홀에서 볼 수 있다.

19일 오후 7시 30분(앙상블홀)에는 IMK 트리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명료한 해석을 바탕으로 명쾌한 연주를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요하네스 크롭피치와 음악에 대한 학구적 접근과 열정적 연주가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오레스트 슈고트,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 받는 첼리스트 여미혜로 구성된 트리오다. 이들이 들려줄 곡은 하이든 피아노 3중주 39번 G장조 Hob 25 집시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제1번 c단조 작품 8 그리고 드보르작 피아노 3중주 e단조 작품 90 둠키다.

20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SAXBACK어셈블은 색소폰의 발명가 아돌프 색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진 팀이다. 3명의 색소폰과 2명의 클라리넷 그리고 1명의 베이스트럼펫으로 구성된다. 6명 모두 파리음악원 출신으로 뛰어난 재능과 참신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겸비한 수재들이다. 베를리오즈의 ‘신성한 노래’, 차이코프스키의 ‘피렌체의 추억 1악장’,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드뷔시의 ‘어린이의 코너’, C.다셰의 ‘부재중 전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25일까지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시티콘서트가 펼쳐지고, 미래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이경선·박재홍 바이올리니스트, 한연숙 비올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 첼리스트의 공개 레슨도 마련된다. 문의=☏042-270-8333.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