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 속보=음성군은 지난 17일 오후 대소면 일대에 기습적으로 발생한 돌풍 피해에 대해 곧바로 피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보 20일자 8면>

20일 군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 일원에 갑자기 발생한 돌풍으로 인해 수박하우스와 주택파손 등 주민들의 피해가 잇달았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18일 오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응급복구 등을 지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지만 면행정복지센터는 이 조차 파악 못한 듯 전화상 피해접수만 받고 있다고 본보에 확인해 논란이 일었다.

조 군수는 또 지난 19일 간부회의에서도 기상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기습적인 강풍으로 주민들이 미처 대처할 예비단계도 없이 당한 피해인 만큼 관련 법규를 검토해 피해 농가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에서 사유재산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시설별로 해당 부서에서 현장 확인과 피해조사를 해 이달 말까지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류홍천 군 안전총괄과장은 "기상특보가 발효되진 않았지만 기습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농가들을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돌풍발생 다음날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았는데도 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모르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해할 수 없다"고 에둘러 면행정복지센터를 비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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