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내년부터 공무직(무기계약직) 채용시 인사부서 통합 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필기시험.직무적성검사를 한다.

도는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채용 방식을 이같이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연간 부서별 충원 수요 일괄조사를 실시해 정기적으로 인력을 뽑고 각 부서별로 실시했던 채용 방식을 인사과 담당의 정기 통합 채용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 면접 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면접관의 3분의 2 이상을 외부인원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응시자가 직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필기시험(한국사·사회) 및 직무적성검사도 도입한다.

아울러 △채용 분야별 관련 자격증 가점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 △직무 관련 외 개인정보 수집 금지 △무자료(Blind) 면접시험 △장애인·고령자·기초생활수급자 구분 모집 등의 제도를 시행해 채용 절차 전반에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공무직 채용 시 채용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고 최근 언론을 통해서도 채용 관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바뀐 채용 방식을 시행해 보고 문제가 생긴다면 제도개선과 보완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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