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거동불편 저소득 어르신에게 보행기 200대 전달

조길형 시장이 거동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에게 직접 보행기를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신체활동이 불편하나 장기요양등급 인정수급자로 판정받지 못해 거동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보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읍·면·동에 보행기 200대를 구입해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충주시 노인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올해 5월부터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수급과 차상위 계층 노인 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 등급 외 A·B 판정을 받거나 신체활동이 불편한 어르신 200명이다.

다만 장애인복지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다른 법령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그 밖에 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은 어르신은 제외됐다.

조길형 시장은 “평소 이동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아 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된 보행기는 국내에서 제작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달 말까지 지원하고, 내년에는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까지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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