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남부 중심 27~28일 5~30㎜ 산발적 빗방울
올 가을 평년보다 따뜻…기온 떨어지는 날 많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충청권은 산발적인 비가 내린 뒤 한 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이 흐리고 충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 전남 남해안 100㎜ 이상, 전남·경남 20~7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충청권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충남 남부에는 아침부터 낮까지 비가 내리고, 충북 남부는 오전에 가끔 비가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에는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충북에는 28일 낮 동안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뒤 한동안 평년 수준인 30도를 넘지 않은 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9월 중순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수축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늘한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가을은 대체로 포근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많겠다.

청주기상지청은 3개월(9~11월) 기상전망에서 충북지역 9,10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시적인 상층 한기 영향으로 기온이 낮을 때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북극 빙하층이 녹아 생기는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기온을 떨어뜨린다는 게 기상당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9월에는 기압 흐름이 원활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겠지만 이후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고 예측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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