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통한 어울림, 문화를 향한 두드림’ 주제로 8일간 충주 일원에서 열려

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행사에서 조길형(사진 왼쪽 두 번째) 시장이 무대에 올라 허영옥 시의장(왼쪽)과 이종배 국회의원, 정화태(오른쪽) 연맹 총재와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2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 대표문화축제인 2019충주세계무술축제가 지난 31일 개막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무술연맹 소속 27개국 34개 단체 무술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무술을 통한 어울림, 문화를 향한 두드림’을 주제로 8월 30일~9월 6일 충주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종배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화태 (사)세계무술연맹총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 축하행사는 식전공연과 무술 퍼포먼스와 참가단 입장식내빈 축사 등 공식행사가 이어졌다.

식후행사로 NH충북농협이 후원한 NH농협한마음콘서트가 MC 조영구 진행으로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충주무술축제는 각국 무예를 관람할 수 있는 세계무술 공연과 씨름 등 전통무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술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e스포츠대회와 전국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특히 올해 세계무술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비롯해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 관람과 무예 체험, 무예영화 관람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술축제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무술축제는 세계유일의 무예올림픽인 무예마스터십과 함께 열려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2019충주세계무술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martialarts.or.kr)를 통해 화긴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18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가 개최됐다.

(사)세계무술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날 연차총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총 35개국 47개 단체에서 82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술관련 정책지침에 대한 강연과 몽골국제대 허권 부총재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와 NGO의 생산적 관계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사)세계무술연맹은 2018년 UNESCO무형유산에 등재된 무술 대표단체를 초청해 유네스코 등재무술협의체 설립한 뒤, 연맹 정관에 따라 이날 열린 연차총회에서 위원회로 변경 설치키로 의결했다.

올해 새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오일 레슬링(터키)과 팔레바니와 주르카네이(이란), 타흐팁(이집트), 치다오바(조지아) 등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4개 단체도 이날 세계무술연맹 회원으로 가입됐다.

(사)세계무술연맹은 42개국 62개 무술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유네스코 문화분야 자문 NGO다.

연맹은 주요 사업인 무술을 통해 평화와 정의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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