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전략 발표...고용․인구․산업 등 지역통계 바탕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송기섭 진천군수는 3일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의 유입정책을 추진해 지역총생산의 역내환류를 꾀하는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활동 인구를 확대하고 전략적인 산업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농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들의 경제활동을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는 경제정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의 어려움 속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 확대 중심의 지역경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송 군수는 그러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우량기업 투자유치 △외지 출퇴근 근로자 정착 특화정책 추진 △주부․어르신․취약계층 등 일자리 확대 △전략적 산업구조의 구축 △농민, 소상공인 등 경제활동 촉진 지원 △군정의 지역경제 정책기능의 강화 등 6개 분야의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송 군수는 “진천지역은 1인당 GRDP가 7629만원에 달할 정도로 인구규모에 비해 산업규모가 상당히 큰 구조를 갖고 있다”며 “통계 분석결과 현재 1만9000명에 육박하는 외지근로자들의 정착유도를 위해 신규․장기근속 근로자들에게 국가, 지자체, 기업에서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특화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더 큰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려면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에서 4차산업․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CJ제일제당 케이푸드밸리 조성한 사례처럼 농업, 제조업, 유통서비스, 지식산업 등 상호 산업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생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확대해 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군수는 또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소득 증대’에 있다”면서 “최근의 경기침체 및 소비패턴의 변화로 농업과 서비스업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산업근로자 뿐만 아니라 농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더욱 촉진해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군수는 특히 “일자리는 지역경제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성장 동력이자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확대를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계획수립부터 실행까지 꼼꼼히 챙기고 단계별 지역경제 정책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고용․인구․산업 분야의 지역통계 지표 등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하고 있는 군의 성장세를 지속 시키고 각종 지역통계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지역발전 전략을 군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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