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서 22일까지 ‘진선미’ 테마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에서 한 아동이 아빠와 함께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가 함께하는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20일에서 22일까지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페스티벌은 ‘콕! 집다’란 주제 아래 ‘진·선·미’를 테마로 일상의 도구에서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거듭난 젓가락의 ‘진·선·미’를 발견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테마 1. 진-젓가락의 ‘진’수를 만나다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와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논할 학술심포지엄이 21일 오후 3시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명 젓가락 삼국지로, ‘젓가락문화 발전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제언’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테마 2. 선-젓가락이 ‘선’물하는 일상의 기쁨을 누리다

예년보다 한층 더 강화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젓가락질 마스터 클래스, 젓가락경연대회, 나만의 수저 만들기,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매년 페스티벌마다 관람객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어온 젓가락 경연대회는 올해도 연령대별로 개인전, 단체 릴레이전 등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또 지난해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 프로그램도 돌아온다. 집에서 사용하던 헌 수저를 가져오면 새 수저를 ‘득템’하는 기쁨을 만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마 3. 미-식탁의 ‘미’학

동아시아의 역사와 삶을 관통하는 젓가락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전가락특별전의 올해 주제는 ‘40인의 식사도구’이다. 단순히 식사의 도구를 넘어 식탁에 미학을 더해 줄 아름다운 수저와의 특별한 만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젓가락의 ‘진’수를 만나고 젓가락이 ‘선’물하는 일상의 기쁨을 누리면서 식탁의 ‘미’학을 발견할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