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ASF, 구제역 등 살처분 예비인력에 대한 예방교육 실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는 2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및 농가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가축 재해 예비인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발생을 가정한 가상훈련을 통해 긴급 방역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초등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살처분 동원 예비인력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주포면 축산농가에서 AI 발생을 가정해 △의사환축 신고에 따른 초동방역팀 투입, 방제차량 동원 및 농장 소독, 방역대 설정 및 이동제한, AI 방역대책본부 운영 등 조치 △예방적 살처분 및 고병원성 확진, 일시이동중지명령에 따른 상황 발생 △마지막 살처분 날로부터 21일 경과 후 관리보호지역에서 예찰지역으로의 전환, 이동제한 해제 등 종식의 순으로 상황별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이후 보건소 관계자로부터 항바이러스 투여 및 보호복 착탈 등 투입전 현장 대응 방안, 안전구역 확보 및 보호구 착용관리 등 작업중 관리, 증상 확인 등 종료 후 대응으로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가축 전염병 발생은 축산기반 붕괴 및 농가의 피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적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혹시라도 발생했을 때 초동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가금류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예비 인력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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