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외부기관과 맺은 업무협약(MOU) 관리시스템을 일원화한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리시스템 체계 일원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현황조사를 벌인 결과 각 소속 부서에서 모두 151건의 MOU와 업무교류 현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체결된 MOU를 정책기획과(대외협력팀)로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지속적인 관리와 협약에 대한 실질적인 후속 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부기관과의 업무협약 실효성을 따져 ‘유지’, ‘보완’, ‘폐지’ 등을 검토하고 업무협약의 질적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충북교육의 주요시책에 맞는 업무협약 대상을 지속 발굴해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MOU 현황을 보면 전체 151건 중 128건은 협약내용이 진행 중이며 21건은 종료, 2건은 기간 만료로 협약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진로진학이 전체 151건 중 42건(27.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문화협력 23건(15.2%), 인성교육 21건(13.9%), 기타 19건(12.6%), 인재양성 연수지원 16건(10.6%), 건강·스포츠 지원 9건(6%), 교육기부 9건(6%), 특성화고 인재양성 5건(3.3%), 정보사이버 4건(2.6%), 학생교사교류 3건(2%) 순이다.

업무협약 대상기관은 공공기관 47개(31.1%), 협회·단체 43개(28.5%), 대학교 24개(15.9%), 공사·공단 10개(6.6%), 교육청 7건(4.6%), 기업체 6건(4%), 언론 5건(3.3%), 금융기관 4개(2.7%), 종교단체 3개(2%), 군부대 2개(1.3%) 등이다.

도교육청 담당부서는 미래인재과와 학교자치과가 각각 42건(27.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혁신과 33건(21.8%), 체육건강안전과 13건(8.6%)으로 뒤를 이었다.

체결 시기는 2015년이 38건(25.2%)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151건 중 134건은 2014년 이후에 체결돼 최근 5년간 교육활동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진 점을 보여준다.

이 중 국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은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남호주 교육부 등 모두 10건이다.

이번에 파악된 업무협약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과 업무관리시스템 게시를 통해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육활동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김상열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실습과 체험, 진로진학 분야 등 학생들의 교육 활동이 다양해지는 만큼, 외부기관과의 업무협약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관리체계 개선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교교육활동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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