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행정연구원 분석결과 발표… 판매수익도 5억여원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이 지난 7월 개최한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지고 관람객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옥천군은 축제 평가 전문기관인 국가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축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객관적인 효과와 방문객의 성향 분석 등 축제 전반에 대한 내용을 축제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축제 방문객은 7만2428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무더위와 장마로 방문객 감소를 우려했지만, 축제 연계행사인 ‘1회 충청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와 ‘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박람회’ 등 실내행사와 기존 체육행사간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축제 기간 판매 수입은 5억4300만원으로 포도 1억1800만원, 복숭아 3억8100만원, 자두·옥수수·아로니아 등 농산가공품이 4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축제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품종 전시관, 포도·복숭아 판매장 등의 공간적 배치를 방문객 동선에 맞춰 설치한 것이 꼽혔다.

무더위 쉼터 보강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증가했다고도 분석했다.

반면 포도·복숭아 판매물량 부족, 주차문제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른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관계자로부터 나온 의견을 반영해 내년 축제는 더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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