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상최후의 농담’ 2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충북예술제의 공연 행사로 2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극 ‘지상최후의 농담’ 포스터.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수용소에 갇힌 포로들이 죽음의 공포 속에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 비극적 아이러니를 담은 연극 ‘지상최후의 농담’이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은 청주예총과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충북예술제의 일환으로 충북예총이 주최한다.

‘지상최후의 농담’은 201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밀양연극제 초청, 2017년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 앵콜 공연에 이어 2018년 1월,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러 무대에 올려졌던 이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다시 대본과 무대를 수정, 변화를 주는 등 이전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윤정수 감독은 “이번 무대를 위해 7명의 배우와 18명의 스탭이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인간만이 가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며, 창조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극과극의 감정을 대비해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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