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청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3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개/㎖를 넘어야 발령된다.

지난달 23일과 30일 추동 수역에서 채수한 시료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2372개와 2106개로 집계돼 발령 기준을 넘어섰다.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오염물질이 물속으로 유입돼 조류가 번식한 것이라고 금강환경청 측은 설명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알렸다"면서 "정수처리와 감독을 강화해 먹는 물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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