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 간척농지를 찾은 겨울 철새가 먹이를 찾아 하늘을 날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서산시 천수만 간척농지와 담수홍에 겨울 철새가 찾아왔다.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천수만 간척농지에 모여들기 시작한 큰기러기,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 겨울 철새가 5만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가장 많은 종은 기러기류와 오리류로, 이들 철새는 추수가 끝난 논을 찾아다니며 먹이활동을 하거나 간월호(천수만 간척농지 A지구 담수호)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관계자는 "천수만 겨울 철새는 11월 초에서 중순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천수만에 오래 머물도록 먹이 주기와 서식지 보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오는 26∼27일 철새 탐조 투어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2019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연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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