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주최한 문해 한마당 참석자들이 한글 골든벨로 한마당이 됐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은 18일 영동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제1회 영동군 성인문해 한마당 행사’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군은 한글의 중요성과 성인 문해학습 관심제고는 물론, 학습자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그동안 한글 공부에 참여해온 지역노인들의 성취감과 자존감 증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180여명이 참석해 유쾌하고 특별한 하루를 즐겼으며, 행사장은 배움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했다.

문해학습 참여자들은 직접 쓴 시화전을 전시하고 다양한 한글 퀴즈를 ‘맞추는 도전! 골든벨’, 운동회 등에 적극 참여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부대행사로 열린 우수학습자 시상식에서는 학산면 상지문해학습장 곽순연(100세) 씨를 비롯해 장영숙, 고재우, 길향금, 장진순등 총5명에게 군수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우수학습자로 선정된 곽순연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데 내 나이 100세에 한글배워 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라며, “200세까지 한글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각 읍·면 단위별로 학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인문해 활성화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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