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오송역세권 지구 도시개발 사업조합(이하 역세권조합)이 그동안 미뤄온 농지전용부담금 38억4000만원(전체 부담금의 30%)을 지난 18일 납부했다.

이에 청주시는 오는 25일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역세권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 환지 계획 인가를 받은 뒤,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충북도가 공영개발로 추진했던 오송역세권 개발은 사업시행사를 찾지 못해 2013년 말 좌초됐다.

토지 소유자들도 2016년 역세권조합을 결성해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3월 사업시행사인 P개발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또다시 무산됐다.

수 차례 무산을 겪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4월 역세권조합이 집행부를 재구성하면서 재 추진됐다.

역세권조합은 6월 케이건설을 사업시행사로 선정하고, 7월 10일 실시계획 인가 보완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사업비 1900여억원을 투자해 오송읍 오송리 일대 71만3000여㎡를 주거시설, 상업·업무 시설, 유통시설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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