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공천 유리한 고지 선점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황영호(60·사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1년 동안 사고 지구로 남아있던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당협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주청원 조직위원장에 황 전 의장을 임명했다.

청원당원협의회는 향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황 조직위원장의 당협위원장 추대 안건을 표결에 부치게 된다.

그러나 조직위원장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권한을 갖고 있어 사실상 중앙당에서 임명한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된다.

황 전 의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될 경우 내년 21대 총선 후보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주 출신인 황 전 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2006년 청주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내리 3선을 지낸 황 전 의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황 전 의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목표로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청주 청원 지역구는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한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비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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