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청문관들이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 ‘다원이음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 청문관들이 충북교육정책의 자문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충북교육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충북교육청 청문관 40여명은 지난 25일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학교복합시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는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이음터’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을과 학교, 주민들을 잇는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학습경험과 재능을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청문관들은 ‘동탄중앙이음터’와 ‘다원이음터’를 차례로 방문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 사례, 시설 환경,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례들을 꼼꼼히 살폈다.

동탄중앙이음터의 경우 214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에 동아리실,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공동육아공간 등 지역주민과 주변 학교의 교육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한 청문관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 교육청뿐 아니라 지자체의 의지와 행·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충북행복교육지구사업 또한 도교육청과 도청,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상열 정책기획과장은 “도교육청 청문관제도는 총 5개 분과로 구성, 충북교육 정책 추진과 사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청문관들이 전문성을 가진 의견제시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량강화 연수, 탐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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