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등 50억 여 원 확보...다양한 공원‧녹지사업 추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올해 국‧도비 등 보조금 50억 여 원을 확보해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힐링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 속 자연생태공간 조성

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자연생태공간(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 200여만 원 등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반기 흥덕구 운천동 산정마을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이 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소규모 생태‧자연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 놀이공간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반기에도 특별교부세 13억 원을 확보해 성화근린공원 숲 놀이터 조성, 원마루 근린공원‧송골 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나눔숲 조성

시는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6000만 원을 들여 산남종합사회복지관 나눔숲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 조성한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나눔숲 조성을 통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18 녹색자금 나눔숲 조성 사업' 평가에서 개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국비 2억 7000만 원 등을 들여 예심하우스 보호작업장‧참사랑노인요양원 등 2곳에 복지시설 나눔숲(실외)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위한 차단 숲‧해밀 숲 조성

시는 지난해 산림청 공모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 원과 도비 3억 9000만 원 등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산업단지 주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단 숲은 구2순환로 폐도 일부를 철거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중심의 교목을 다열․복층으로 식재해 오는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시민정원사 양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2019 시민정원사 교육은 매주 토요일 교육생 40여 명이 전문 강사로부터 이론 교육을 받은 후 현장 실습을 펼치고 있다.

교육은 시민들이 생활 거주지 주변 정원이나 화단 등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 따라 걷는 생태누리길 조성사업 추진

낙후된 개발제한구역 내 금강의 다양한 자연환경요소를 활용한 걷기길 조성을 위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금강변 생태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누리길은 현도면 양지리에서 중척리와 현도오토캠핑장을 거쳐 시목리 월송정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길로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 연말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도시숲, 나눔숲, 스마트가든볼 조성 등을 통해 공원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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