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명 참여…농가 일손 덜어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도 의용소방대가 올해 화재 등 재난현장 봉사 외에 160회가 넘는 농촌 봉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의용소방대는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올 한 해 164회 1871명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고령의 노인이 많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 과수원 전지작업, 감자 수확, 고추묘종, 비닐하우스 정리 등을 도왔다.

충북의용소방대는 지난해에도 153회(1656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했고, 영동소방서 학산의용소방대는 ‘생산적일손봉사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충북은 노령인구가 많아 다른 시·도보다 일손이 더욱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안전에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의 활동영역을 확대, 충북도의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농가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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