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구 것대마을 양조장&문화공간 ‘이음’

청주 상당구 것대마을에 신선주문화양조장&복합문화공간 ‘이음’이 문을 열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무형문화재4호 청주신선주를 언제나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상당산성 초입, 상당구 것대마을에 신선주문화양조장&복합문화공간 ‘이음’이 새 둥지를 틀었다.

청주신선주는 500년을 이어온 함양박씨 종가집의 가양주다. 고 박남희 옹에 의해 이어져 오던 술 빚는 비법은 딸 박준미(52·사진) 대표가 전수 받았다. 이 술은 몸에 좋은 보신강장용 생약제와 토종앉은뱅이 밀로 띄운 누룩 등 자연재료만을 넣어 일체 어떤 첨가물도 없이 자연발효시킨 증류주와 청주다.

‘술과 음식으로 사람을 잇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음’은 1층에서는 ‘신선주문화양조장’이, 2층에서는 복합문화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2층 공간에서는 발효아카데미 체험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고 화가, 도예가 등 지역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직접 빚은 신선주와 청원생명 농산물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한식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미 이음 대표는 “신선주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이음이 사랑방 문화공간으로 청주시민들에게 유익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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