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의 인턴생활의 알찬 마무리 ‘충북여성인턴의 날’ 개최

충북도와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달 2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충북여성인턴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와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달 2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충북여성인턴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 ‘2019년 충북여성인턴의 날’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충북여성인턴제 사업에 대한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8개월간의 인턴생활을 잘 마친 여성인턴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턴 참여자와 도 및 각 시군, 파견기관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019년 인턴 참가자 유정훈(청소년지원매니저 분야/단양), 유효진(여성취업지원매니저 분야/충주), 이소연(작은도서관매니저 분야/청주)씨 등 3명이 8개월간의 인턴 생활에서 느낀 점을 발표했다.

이어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정선희 소장과 사회적기업 ㈜가온 이경재 대표가 인턴 파견기관 대표로 인턴제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3년 동안 경력단절상태로 있다 작은도서관매니저로 활동한 이소연(43) 씨는 “인턴 첫 출근 날 가족으로부터 13년만의 외출을 축하한다는 꽃바구니를 받아 기뻤다”며 “충북여성인턴생활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다음 외출(취업)을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현순 충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인턴생활의 종료가 사회생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당부했고, 8개월간의 인턴생활을 무사히 마친 여성인턴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충북여성인턴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한 전국 최초의 경력단절여성 및 미취업여성을 위한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올해까지 14년 동안 약 1200여 명의 충북여성이 참여해 여성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에 기여했다.

충북여성인턴 사업 파견 직종이었던 방과후보조교사, 작은도서관 매니저, 취업코디네이터 등 정책을 앞서가는 선도적인 일자리창출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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