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음성군청서 기자회견...실력행사 등 문재인 정부 압박카드 논의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지역 중부4군(괴산·증평·진천·음성) 시민사회단체가 지역내 공업용수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부 4군의 경우 충주·대청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업용수가 부족해 공단조성과 공장건설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현재 이들 댐의 공업용수는 충북내 공업용수 부족은 뒤로한 채 일부 경기 남부(이천 하이닉스 등) 등에 제공되면서 지역내 반발이 거센 상태다.

이에 충북 중부4군 사회단체의 대표자들은 9일 오후 2시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지역 공업용수 확대를 문재인 정부에 강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도 개최해 강력한 투쟁 등 실력행사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8일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서울-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일극체제다. 이를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확대․강화로 타파하지 않고는 더 이상 국가와 지역의 밝은 미래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인구도 연내에 전체인구의 50%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 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공업용수 확대 문제도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것”이라고 이날 기자회견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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