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지역 137세대 '혜택' …내년 대천해수욕장 인근 940세대 '기대'

도시가스 공사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가 보편적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한 가스관련 지원 사업이 올해 9개 지역 137세대가 혜택을 보며 주민 가계 부담을 대폭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6억7000만원을 들여 웅천읍 성동2리와 수부2리, 남포면 봉덕리 등 3개 지역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배관망 지원 사업을 실시해 84세대가 혜택을 보게 됐다.

해당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 중 인구밀도가 높은 대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부에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여 지하 배관을 통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공급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사업비의 10%만 부담하면 가스보일러 설치와 가정 내 배관망까지 설치되고, 기존에 사용한 등유나 개별 LPG와 비교해 50%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밀집 지역과 연립 및 다세대 주택공급 지원을 위해 3억1000만원을 투입해 대천1~4동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53세대가 혜택을 봤다.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 지원 사업은 배관연장 소요비용에 비해 사용할 세대수가 적어 도시가스사업자의 손익분기점 미달지역 중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에 공급관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2021년까지 88억원을 투입해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의 상가와 주택, 펜션 등 940세대가 혜택을 받을 대천해수욕장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시행된다.

시가지인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간 21.2km 구간에 공급관이 설치될 이번 사업은 해당지역 거주 주민들의 지속적인 공급요청과 함께 민선7기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여 지난 7월 JB(주) 공사와 협약을 맺고 성사됐다.

김동일 시장은“도심권 도시가스 공급률은 시 외곽지역과 사유지 통과구간을 제외하면 86.6%로 양호한 편이나,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등이 위치한 대천5동은 2014년 중부도시가스의 수요조사 결과 투자대비 경제성이 낮아 확대공급이 지연돼 왔고, 이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대천해수욕장 및 대천항 인근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으로 서비스업 분야의 물가 안정과 함께 거주하는 주민들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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