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이 지난해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12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 한 해 동안 회계정보과(계약팀)에서 3억원 이상 공사와 3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 등 총 140건(사업비 547억원)의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모두 33건의 공사에서 3억5400만원, 용역부문 94건의 사업에서 8억6400만원, 물품 13건의 사업에서 329만원을 절감하는 등 2.23%의 절감률을 달성했다.

계약심사제는 지자체의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입찰․계약의 기초금액(예정가격포함)과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또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원가심사로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해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에 기여하고 사업 시행부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어 지방예산집행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군은 절감한 예산을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 부족분 충당,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등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