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편익, 소규모 숙원사업 등 235건 70억원 규모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설계팀을 가동했다.

군은 예산절감과 기술 직렬의 설계능력 배양, 재정 조기발주를 통한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2월 28일까지 ‘2020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팀’을 운영한다.

이 합동설계팀은 도시건축과장을 총괄반장으로 11개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3개조 11명으로 편성됐다.

현재 농협은행 군청출장소 2층에 마련된 설계작업실에서 밤낮 구분없이 조사측량, 설계 작업 등 조기 발주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공동설계 작업 과정에서 습득하는 실무지식과 선배와 동료 공무원의 상호간 기술 전수, 경험공유로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설계·관리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0년도에 주민생활편익사업 207건, 취약지역영농기반시설 18건, 마을쉼터조성 10건으로 총 235건 7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올해 2월말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다.

군은 이번 합동 설계팀 운영을 통해 사업의 조기집행은 물론, 자체 설계에 따른 시설(토목)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외주 설계 용역비 2억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 절감과 함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신뢰 높은 군정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군민 생활 기반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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